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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자동차로 영역확장하는 스마트홈…분양 함수관계는 '글쎄'
작성일 2018.03.12 조회수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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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안준영 기자]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 스마티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만든 스마트시티 전용 홍보관인 이곳 3층엔 집처럼 꾸며놓은 스마트 홈 체험관이 있다.

침실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옷장 문에 붙어 있는 '스마트 거울'.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마치 컴퓨터에서 파일을 열듯 옷장 안에 있는 모든 옷을 손하나 까딱 안하고 입어볼 수 있다. 손짓으로 옷장 속 옷을 클릭하면 거울에 비친 몸에 옷들이 하나씩 겹쳐진다. 실제로 옷을 입거나 벗을 필요가 없다.

옷장 거울에는 특별한 기술 하나가 더 숨어 있다. V터치 기술이다. 카메라가 동작을 인식해 주인이 이리저리 움직여도 옷이 따라다녀 좌우는 물론 평소 보기 어렵던 뒷태도 감상할 수 있다. 거울에 비친 가상의 내 모습을 보면서 외출 코디네이션을 결정할 수 있다.

화장대는 그날 그날의 피부상태를 측정해 어울리는 화장법을 조언해준다. 전날 과음한 주인에겐 "수분이 부족합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수분크림을 바르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주방은 겉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구석구석 스마트 기술이 숨어있다. 음식을 할 때 냄새를 없애는 팬은 가스누출 사고가 나면 자동으로 작동해 가스를 밖으로 보낸다. 조명은 기분에 따라 밝기와 색을 조정할 수 있다.

모니터가 달린 냉장고는 내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내부에 달린 카메라로 음식의 유통기한을 알려주고 남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법도 추천한다.

화장실에는 비밀 체중계가 있는데 체중계에 올라서면 몸무게, 근육량, 체지방 등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더 스마티움'에서 소개하는 스마트 홈 관련 기기와 기술들은 먼 미래 얘기가 아니다. 이미 세상에 공개된 상품들이다. 이런 마법 같은 집이 가능한 것은 사물인터넷(IoT) 기술 덕분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더해져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똑똑한 아파트 보급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이동통신사들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파트에 접목되는 스마트홈 트렌드는 현재로선 이동통신사가 주(主)이고 건설사는 부(副)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국내 10대 건설사 중 5개사를 포함한 국내 30여 건설사들과 제휴를 맺고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홈 서비스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 스마트홈이 적용된 입주 규모는 전국 15개 단지 1만5000여 세대다.

금호건설이 시공해 내달 입주 예정인 경기 김포 '한강 금호어울림' 아파트에는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기 '누구'와 스마트홈 앱을 통해 아파트 관리비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이 최초로 적용된다.

KT는 건설업계 맏형 현대건설과 최근 '신개념 인공지능 아파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의 AI 플랫폼 '기가지니'와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플랫폼 '보이스홈'을 연동해 입주민에게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반기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아파트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작년 12월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기업인 네이버와 손잡고 AI스피커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를 선보였다.

◆ "마케팅 효과 있으나 분양 열쇠는 가격ㆍ입지"

건설사와 이통사가 연합전선을 형성해 스마트홈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이통사는 포화상태의 통신시장을 벗어나 미래 먹거리 확보를, 건설사는 상품 차별화로 인한 분양 흥행을 노리며 협업 사례를 확장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상품 다양성, 마케팅적 측면은 분명히 있다. 장착되는 아이템이 어떤 것이냐는 것도 중요한 소비 결정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사물인터넷을 적용한다 홍보하면 (수요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구매 희망자들이 그것만 보고 완전히 반응하는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 요소는 분명히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치상으로 스마트홈과 분양 성적표 간 함수관계는 증명된 바 없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 불모지에서 첨단기능을 접목한 아파트가 지역적 열세를 극복하고 청약 대박을 친 케이스가 있으면 모르되, 아직까지 계량적으로 분석한 자료는 없고 심증적인 추정일 뿐"이라며 “분양은 가격, 입지조건이 가장 중요한 결정 요소”라고 지적했다.

주거공간의 4차 산업혁명은 '스마트 홈'을 뛰어넘어 집 안팎에서 모든 사물이 연결돼 자동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시티' 시대로 진화되는 수순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가전제품이 첨단 업그레이드되면 스마트홈 환경도 달라져야 한다. 전기차, 수소차 시대가 되면 아파트도 지원ㆍ제어 장치들을 갖춰야 한다"며 "시장 트렌드와 수요자 니즈를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weekly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6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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